주저하는 것이 혼날까 뒷걸음치는 강아지 같은 눈이다. 어제밤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내린 눈이 기다리는 마음을 안다는듯 흔적만이라도 남기고 싶었나 보다.디딤돌 따라 조심스럽게 건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