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담배풀'
총총하게 세워 알알이 맺힌 그대로 모양을 만들었다. 꽃이 핀 모습 그대로 흐트러지지 않고 열매가 되었다. 잎이 지니 더 선명하게 보인다.


외할아버지 담배 피시던 그 곰방대를 닮았다. 개구쟁이를 혼낼 때도, 가려운 등을 문지를 때도 유용하게 쓰던 그 담뱃대다. 연초를 꾹꾹눌러 담고 화롯불로 불을 붙이시던 외할아버지를 생각나게 한다.


좀담배풀은 숲속, 숲변두리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흰 털로 덮여 있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줄기 아랫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있다.


꽃은 7~9월에 피고 황색이며 지름 1cm가량으로서 머리모양꽃차례가 줄기끝의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아래로 향하여 핀다.


담배풀이라는 이름은 줄기의 잎이 담뱃잎을 닮았고 꽃도 마치 담뱃불처럼 생겨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담배풀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꽃은 대개 비슷하고 키와 잎의 모양으로 구분하나 쉽지가 않다.


담배풀은 지금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호품으로 유용한 담배에서 연유한 것인지 '기분'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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