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덩굴'
탱글탱글한 보랏빛 열매를 보기엔 늦었다. 초여름 황녹색의 자잘한 꽃에 벌이 모여드는 것으로 풍성한 열매를 짐작만 했다. 여름의 푸른잎과 가을의 단풍과 열매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역시, 꽃보다는 열매에 주목한다. 늦은 눈맞춤을 타박하기보다는 수분을 날리며 쪼그라드는 것도 제 일이기에 저리도 당당하게 빛나고 있나 보다. 한겨울 따스한 햇볕이 포근하게 감싸안고 있는 넉넉한 오후다.


담쟁이덩굴은 돌담이나 바위 또는 나무줄기를 타고 자라는 낙엽지는 덩굴성나무다. 잎은 3갈래로 갈라지는 홑잎이거나 잔잎 3개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서로 어긋나며 가을에는 밝은 주홍색으로 단풍이 든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작은 크기의 황록색이라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잎 반대쪽에 모여서 핀다. 가을에 익는 작은 열매는 푸른빛을 띠는 검은색으로 새들이 먹는다.


푸른잎과 붉은 단풍 그리고 열매까지 '아름다운 매력'이라는 꽃말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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