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마른 담장에 꽃이 피었다. 밤사이 서리가 내려 겹으로 쌓여 핀 꽃이 제 몸을 녹여 형체도 없이 사라지게 만들 아침해를 당당하게 마주하고 있다.

절정의 순간에 눈맞춤한다. 내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