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배나무'
붉은 열매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잎도 떨구고 가녀린 가지에 달랑 열매만 달렸다. 올 겨울들어 첫눈이라고도 이름붙이지 못할 정도의 눈을 만난 날 제법 높이 놀라간 산 위에서 만났다.


대개 나무를 볼 때 이른봄 잎이 나고 꽃이 피면서 그 꽃에 눈길을 주며 이름을 불러주기 시작하는데 이 나무는 꽃을 못봤으니 열매도 생소하기만 하다.


팥배나무는 우리나라 산지에서 잘자라는 낙엽지는 큰키나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거나 흑갈색이고,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잎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얕은 겹톱니가 있다.


꽃은 4~6월에 가지 끝의 흰색의 배꽃닮은 꽃이 모여 핀다. 꽃잎은 5장이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가을에 누런빛이 도는 붉은색으로 익는다.


팥배나무란 이름의 유래는 열매는 팥을 닮았고, 꽃은 하얗게 피는 모습이 배나무 꽃을 닮았다 하여 팥배나무라 부른다고 한다.


배꽃 닮은 꽃과 빨간 열매가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와 '매혹'이라는 꽃말이 잘 어울리는 나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