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덩굴'
꼬옥 다문 열매가 주황색의 보석이 처럼 알알이 맺혔다. 혼자서는 서지 못하기에 이웃에 기대어 사는 모습이 사람 사는 것과 다르지 않다.


길가 수풀이 다 지고난 후 비로소 제 존재를 드러낸다. 가을볕을 받아 한껏 빛나는 것이 지나온 수고로움의 보상이라도 되는양 따스하다.


노박덩굴은 산과 들의 숲속에서 자라는 낙엽지는 덩굴성나무다. 잎은 타원형이며,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밑부분이 둥글다. 10m 이상 자라기도 한다.


꽃은 5 ~ 6월에 피며 황록색으로 피며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개이고 수꽃에 5개의 긴 수술이 있으며 암꽃에 5개의 짧은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숲속의 평범한 나무로 평상시에는 사람들에게 별로 주목 받지 못하지만, 열매가 익는 늦가을이 되면 갑자기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진실', '명랑'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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