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
초록잎이 싱그럽다. 두툼한 질감에서 단단함마져 보인다. 자그마한 잎들이 서로를 기대거나 겹으로 뭉쳐 힘을 보테고 있다. 돌 위에 위태롭게 자리 잡았지만 염려는 보는이의 몫이다.


무채색으로 다시금 태어나는 겨울의 들머리에 초록의 향연이 펼쳐진다. 눈비에 찬바람에까지 거뜬하게 버틸 수 있다는 듯 몸집을 부풀리고 있다. 겨울이어서 더 빛나는 존재다.


돌나물은 주변에 돌이 많고 양지가 바른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원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지면으로 벋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꽃은 5~6월에 곧추 자란 꽃대 끝에서 나온 짧은 꽃자루에 달려 노란색으로 핀다. 꽃잎은 5개인데 끝이 뾰족하고 꽃받침보다 길다.


봄철 입맛을 돋우는 새콤한 나물로 식용하는데 돈나물이라고도 부르고 줄기가 자라는 모습이 마치 낙지다리 같다고 해서 낙지다리과라고도 한다. '근면'이라는 꽃말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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