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으로 읽는다. 꽃이나 사람이나 목숨을 이어가고 꽃 피고 지는 모든 순간이 간절하지 않은 때가 있을까마는 자잘한 일상에 묻혀 잊어버리고 사는 스스로가 안쓰러워 그렇게 이해하고픈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새벽 이슬처럼 내린 비는 멈추었고 꽃잎에 망울망울 꽃 마음이 맺혔다.

한층 깊어진 가을 아침, 꽃은 내게 간절함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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