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나물'
좌우대칭으로 모양도 같고 점도 같은 곳에 찍혀 이쪽을 봐주라는 듯 연신 웃음을 보낸다. 털복숭이로 머리는 쓰다듬고 싶은 유혹을 불러온다.


양지바른곳 한껏 햇볕을 받으면서 반짝이는 폼이 그럴싸하다. 살랑이는 바람따라 흔들리는 고개는 이름값을 제대로하고 있는 모양새다. 철모르고 피는 것이 한두가지 아니지만 꽃 귀한철에 반갑기도 낯설기도 하다. 


광대나물은 숲의 가장자리, 길가, 밭 등지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밑에서 많이 갈라지며 자줏빛이 돈다. 잎은 마주나며, 아래쪽의 것은 원형으로 잎자루가 길다.


꽃은 3~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개가 피며, 붉은 보라색이다. 보통 이른 봄에 꽃이 피지만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철인 11~2월에도 꽃을 볼 수 있다.


광대나물이라는 이름은 꽃을 잘 보면 광대들이 입는 옷을 연상케 한다는 것으로부터 붙여졌다고 한다.


들판의 광대나물이나 무대 위 광대놀음은 재미도 쓰임새도 있다지만 정치판 광대들은 어디에 쓸까. '봄맞이'이라는 꽃말처럼 우리나라 정치에도 봄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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