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실볕이 참으로 좋다.
얼마만에 햇볕인가. 그립다 그립다 노래를 불렀더니 맑고 투명한 하늘에 가실볕이 참으로 좋다. 윗지방엔 눈도 오고 찬서리 내렸다지만 이곳은 아직 무서리 내리기 전이니 귀하기만 한 볕이다. 옷속으로 파고드는 바람 등지고 볕바리기하며 부족했던 광합성을 한다. 

소나무 붉은 수피에 가실볕이 꽃으로 피었다. 가슴 활짝 열어젖히고 그 볕 통으로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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