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기精陶器 한 점
흙을 얻어 고루고 이겨낸 질흙으로 모양을 빚었다. 입은 옷이 물이되어 다시 제 몸을 덮는 뜨거운 불을 견디고서야 스스로 설 수 있다.

마음 가는대로 빚었다지만 그 마음에 다 담을 수 없는 정갈함이 깃들었다. 흙ᆞ물ᆞ불ᆞ마음이 만나 형상을 갖춘다.

옛말에 이르기를
"완인상덕玩人喪德 : 사람을 가지고 놀면 덕을 잃고, 
완물상지玩物喪志 : 물건을 가지고 놀면 뜻을 잃는다." 고 했다.

전남 담양 대덕 무월리 허허공방 송일근 선생님의 작품이다.
빚은 이의 소중한 마음에 보는 이의 부끄러운 마음을 더한다.
마음을 소중히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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