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단지'
노랑의 꽃잎이 활짝피어 하늘을 담는다. 꽃 속에 다시 꽃을 피운듯 꽃술의 모양도 꽃이다. 노랑색 속의 언듯 비치는 까만색이 서로를 더 빛나게 한다.


다른 식물과 다르게 유독 하늘향한 마음이 절로 느껴진다. 떠나온 먼 고향이 그리운건지도 모른다. 파이란 하늘과 썩 잘 어울리는 모습에 주목한다.


'돼지감자'의 다른 이름이 뚱단지다. 뚱단지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밭에 심어 기르거나, 길가에 저절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꽃은 8~10월에 줄기의 갈라진 가지 끝에 머리모양꽃차례가 1개씩 달리며 핀다. 모인꽃싸개는 반구형이다. 꽃차례의 가장자리에 노란색의 혀모양꽃이 여러개 있다.


뚱단지라는 이름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전혀다르게 감자닮은 알뿌리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미덕'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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