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취'
하얀 실타레가 풀어지듯 긴 꽃잎이 펼쳐지고 그 가운데 꽃잎만큼 긴 꽃술이 솟았다. 넓은 잎에 비해 꽃은 좁디좁은 바늘같이 가늘고 뾰쪽하다.


잎을 구분하면서 피워낼 꽃이 몹시 궁금했다. 제때를 만나지 놓치면서 확인할 수 없었는데 이제서야 눈맞춤 한다. 이렇게 잎 말고도 구분할 수 있는 포인트 하나를 마련했다.


단풍취는 산의 습기가 많은 반그늘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가지가 없고 긴 갈색 털이 나 있다.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생겼으며 대개 7갈래로 갈라져 있다.


꽃은 7~9에 원줄기 끝에 달리며 흰색으로 핀다. 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많은 작은 꽃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다.


잎이 단풍잎을 닮아서 단풍취라고 하는데 잎이 펴지기 전과 막 펴진때가 나물 하기 좋다. '순진', '감사'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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