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서 맞이하는 가을날의 하루다. 저녁노을이 잔잔히 붉다 가뭇없이 사라진다면 아침노을은 더디다가 막판에서야 급하다. 이 차이가 하루의 다른 영역을 연다.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어오는 마음이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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