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 자주 찾는 숲으로 가는 길은 이미 칡덩굴과 찔레로 가로막혔다. 어렵게 길을 열어 찾아가는 것은 첫눈맞춤한 그곳에서 보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새콩은 산 가장자리나 들의 햇볕이 잘 들어오고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자라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전체에 밑을 향한 퍼진 털이 난다. 줄기는 덩굴지어 자라서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꽃은 8~9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대에 여러개가 모여 피며, 연한 자주색이다. 꽃받침은 끝이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는 통 부분보다 짧고 털이 있다.
새콩은 콩이 작다거나, 볼품없다거나, 거칠어서 그다지 유용하지 않은 경우를 뜻하는 형용명사 '새'와 합성된 명칭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콩과의 꽃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인 새콩은 '반드시 오고야말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