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취'
불쑥 키를 키워 풀 숲에서 하늘을 향한다. 시리도록 햐얀 꽃잎에 노오란 꽃술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이 돋보인다. 애써 꾸미지 않은듯 그 모습이 좋다.


향으로 기억되는 나물 참취의 다른 모습이다. 봄나물의 대표격이니 짙은 녹색 잎의 나물로 친숙하지만 꽃을 보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하얀 꽃에서 입안에 담긴 향기가 전해지는 듯 한참을 눈맞춤 한다.


참취는 산지나 들의 반그늘의 습기가 많은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8~10월에 흰색 꽃이 피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달린다. 꽃줄기가 아래에서 위로 차례대로 달리며, 아래의 꽃줄기 길이가 길어 위의 것과 거의 편평하게 가지런히 핀다.


참취는 어린순과 어린잎을 취나물이라고 부르며 생것을 싸 먹기도 하고, 볶아 먹기도 하며, 장아찌로도 담가 먹는다. 또 산채전이나 취떡을 해 먹기도 한다. 향기가 좋아 봄철에 잃어버린 미각을 돋우는 데 아주 좋은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긴 겨울을 견디며 내민 새 순을 기꺼이 내놓는 모습에서 유래한 것일까. '임을 위하여', '이별'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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