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지식인이 세상을 여행하는 법'
-김영죽, 역사의아침

"조선의 미생, 조수삼의 특별한 세상 유람기"

조수삼, 그는 어떤 인물일까?
조수삼趙秀三(1762∼1849)은 조선 후기의 여항시인閭巷詩人이라고 한다. 신분의 제한으로 늦은 나이 83세에 진사시에 합격했다. 송석원시사松石園詩社의 핵심적인 인물로 활동했으며 정이조, 이단전, 강진, 조희룡. 김낙서, 장혼, 박윤묵 등 여항시인과 사귀었다. 특이한 것은 1789년(정조 13) 이상원을 따라 처음으로 중국에 간 이래로 여섯 차례나 연경燕京에 다녀왔다는 것이다.

조수삼은 스스로 지은 '경원선생자전經畹先生自傳'에서 자기를 조선의 광사狂士라 불렀다. 자신이 어려서부터 보고들은 도시 하층민들에 관한 일화를 기록하고 시를 곁들인 '추재기이秋齋紀異'와 중국과 우리나라를 제외한 여러 나라의 풍물을 읊은 '외이죽지사外夷竹枝詞' 가 있으며. 문집으로 '추재집 秋齋集'이 있다.

이 책은 신분제 사회에서 중인 출신으로 여러가지 한계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재능으로 넓은 세상을 체험할 수 있었던 조수삼의 '삶과 여행'을 조명한다.

조선의 광사狂士, 조수삼을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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