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달개비'
반쯤 열린 꽃잎이 더 펼치지 못하고 잡초로 여겨진 것이 아쉬운듯 하늘을 향한다. 햇살을 머금고 물가에서 반짝이는 자신을 수줍게 내보이고 있다.


어릴시절 논둑을 그렇게 다녔으면서도 기억에 없다. 같은 시기 같은 환경에서 자라며 비슷한 때에 꽃을 피우는 '벗풀'은 기억하면서도 '물달개비'는 잊고 지낸 식물이다.


'물달개비'는 냇가와 연못가 및 논에서 자라는 수생식물로 한해살이풀이다. 논에 자라면서 잡초로 취급받아 뽑혀서 현재는 개체가 많이 줄어들었다지만 논둑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다.


꽃은 8~9에 보라색으로 피며 꽃대는 잎보다 짧으며 꽃의 수가 적다. 잎이 우거진 곳에서는 꽃이 잘 보이지 않는다. 비슷한 모양의 물옥잠은 꽃대가 길어 잎 보다 높은 위치에서 피어서 구분할 수 있다.


잎 모양이 닭의장풀과 비슷하고 물에서 자라기 때문에 물달개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