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싸리'
하얀 애기 나비가 세상을 향한 첫 날개짓이라도 이리 조심스러울 수는 없을 것이다. 가냘픈 것이 이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훨훨 날아 꿈을 펼치길 바래본다.


출근길, 길가에 언듯 비치는 하얀 꽃의 날개짓이 눈을 사로 잡는다. 기어코 차를 세워 눈맞춤하고야 만다. 작고 여리고 하얀 색의 그 모습이 보면 볼수록 더 아름답다.


'좀싸리'는 한국 원산으로 중부 이남의 산기슭이나 숲 속에서 자라는 낙엽활엽 반관목으로 분류되는 식물이다. 잎은 어긋나고 세 장의 작은 잎으로 된 겹잎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백색의 나비모양인 작은 꽃잎과 꽃잎 기부에는 적색 반점이 있고, 꽃받침(花托)은 자색을 띠며, 1쌍씩 드물게 핀다.


가지가 길고 가늘다는 뜻을 담고 있는 '좀'을 붙여 식물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그럴듯한 이름이다. 좀싸리도 같은 뜻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