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하다'
詩時
-진은영 글, 손엔 사진, 예담


조심하지 않는 바람에 마음이 온통 시로 얼룩졌다. 오롯이 나를 위해 쓰다듬고 울어주고 사랑하는 시간 "밤바람을 깨워서라도 꼭 읽고 싶은 시가 있다"


진영은 시인이 고른 92편의 시와 시인의 다정한 위로가 담긴 글과 사진이 만나 새롭게 시와 만나는 시간이 된다.


'시시'는 '보잘 것 없음'이라는 겸사에 더하여
'여러 편의 시詩詩'라는 뜻이 숨어 있고 동시에
'시가 필요한 시간詩時'이라 명할 수 있다.


심보선 시인의 "간절하고 간절하여 거짓말을 진실로 뒤바꾸는, 시"라는 추천의 글 처럼 가을 한 복판으로 달라가는 마음에 시 한편 놓아두어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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