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
-설흔, 창비
정조의 문체반정의 희생양(?) 이옥, 그의 문집을 간행하여 후세에 남긴 김려의 이야기다.
"그의 시문에서는 기이한 생각과 감정이 마치 누에고치가 실을 토하듯, 샘물 구멍에서 물이 용솟음치듯 흘러나온다"는 당대부터 이런 평가를 받는 이옥은 삶이 처음부터 비범한 삶이었다면, 김려의 삶은 평범함 속에서 마침내 비범함에 도달한 삶일지도 모른다.
일생을 걸친 우정과 글쓰기가 아름답게 결합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설흔의 글을 통해 어떻게 담겼을까 몹시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