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末伏이다. 이제 여름도 끝자락인게다. 몸부림치는 더위라고해도 이제 꺾인다는 것이며 가을이 코 앞에 왔음을 말한다. 오늘을 잘 건나면 여름한철 여물었다는 것이니 그것으로 위안 삼아도 좋을 것이다.

먼 산 아침 그림자 아득하고 해를 막아선 구름은 송곳으로 파고드는 햇볕 아래 나처럼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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