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七月七夕
한여름, 은하수 국악콘서트"


2016.8.9(화) Pm 8
남원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


*프로그램
-경서도민요를 위한 관현악 "청淸", 작곡 조원행
-동부민요를 위한 관현악 "메나리소리", 작곡 박경훈
-적벽가를 위한 관현악 "활", 작곡 이경섭
-춘향가를 위한 관현악 "이리 오너라", 작곡 이경섭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신모듬 3악장 중 놀이" 작곡 박범훈


*객원지휘 원영석(이화여대 교수)
*연주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협연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무용단, 사물놀이


*"七月七夕 한여름, 은하수 국악콘서트"는 칠석날 밤 "은하수를 지붕삼고 사랑의 광장을 오작교 삼아"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이 마련한 야외 국악콘서트다.


음력 칠월이 되면 맑은 바람이 불어오고 하늘이 맑고 푸르다고 했다. 그 칠월 초순에 칠석이 있다. 오늘이 바로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그 칠석날이다. 때마침 초저녁에 소나기도 내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오작교를 놓을 수 있을 것만 같다.


한여름밤 야외무대에서 관객을 사로잡는 시원스러운 국악공연이 펼쳐졌다. 울려퍼지는 국악기 선율에 집중하여 리듬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열정적인 지휘자의 온몸에서 살아나는 음악은 연주자와 관객을 하나로 이어주기에 충분하고 야외공연이 주는 산만함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집중도를 높여간다. 알차고 좋은 무대를 만날때 느끼는 자연스러움이다.


국립민속국악원의 기악단이 중심이 되어 단원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이번 무대로 인해 유독 더웠던 한낮의 열기도 시원스럽게 날려버리는 시간이 되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슴벅찬 시간이었다. 국립민속국악원의 다음 무대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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