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장나무'는 낙엽지는 작은키나무다. 달리 부르는 이름이 개똥나무, 누린내나무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고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는다. 잎과 줄기 등 나무 전체에서 누린내가 나서 누리장나무라 부른다.
꽃은 8월에 엷은 홍색으로 새 가지 끝에 달려 핀다. 암수한꽃인 양성화이다. 꽃부리는 5개로 갈라지며 수술이 유난히 튀어나와 있다. 열매는10월에 하늘색으로 익는데 붉은 꽃받침에 싸여 노출된다. 꽃받침과 열매가 꽃보다 더 곱게 물든다.
역시 코보다 눈이 더 먼저다. 다소 부담스러운 냄새를 누르고도 남을 멋진 모양이 돋보인다. 꽃이 필 때는 향긋한 백합 향을 풍긴다.
꽃과 꽃향기 그리고 붉은 꽃받침에 쌓인 하늘색 열매까지 너무도 이쁜 나무다. '친애', '깨끗한 사랑'이라는 꽃말은 꽃모양에서 얻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