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으로 읽는다'
사랑이라는 우여곡절迂餘曲折을 겪고 세상의 험한 풍찬노숙風餐露宿의 현장으로 나선 것이 생명이 가지는 숙명이다. 찬사를 보낸다.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였거나, 어쩌면 다른 생명의 습격을 받아 원하지 않는 최후를 맞이 했을지도 모른다. 스스로 어쩌지 못한바이니 그것도 받아들인다.

하지만, 성근 나무가지 사이에서 맑고 길게 가슴으로 스며드는 저 울음소리의 주인공이 분명 너였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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