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한강, 창비

'채식주의자', '내여자의 열매', '여수의 사랑', '바람이 분다, 가라'에 이어 '희랍어 시간'까지 줄곧 달려왔다. 여전히 가로등도 없는 캄캄한 골목길을 걷고 있다. '소년이 온다'는 작가 한강의 문학으로 한걸음 들어서는 데 등불이 켜질까?

'소년이 온다'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 싸우던 중학생 동호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그후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당시의 처절한 장면들을 핍진하게 묘사하며 지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환기하고 있다."

백지연 평론가의 말이다. 이 말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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