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을 내었다. 하늘과 땅 사이 이 틈은 뭇 생명들에게 더위와 장맛비로 지친 몸과 마음에 숨쉬는 시간과 공간, 그 틈이라 읽는다.틈은 둘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어주는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는 일이다. 사람의 관계도 이 틈이 있어야 비로소 공존이 가능하다. 물리적ᆞ심리적인 시공간의 틈이 있었기에 그대와 내가 서로 스며들 수 있었다.오늘과 내일 사이 숨쉬는 틈, 밤이 산 허리를 지나 마을로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