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잠깐 멈춘다. 

그 멈춤으로 인해 비로소 닫혔던 마음이 숨을 쉰다. 

숨은 하늘과 땅이 닿아 만든 틈으로부터 나온다. 

그 통로는 내가 서 있는 지금 이 자리다.

그 틈에서 그대의 향기를 나르는 바람이 불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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