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갈하다'
마음 껏 쏟아내며 바람까지 동반하던 비도 어쩌지 못한다. 뿌리 내리고 품을 키워가는 이 연약한 생명 앞에서는 무기력할 수밖에 없다.

미풍의 바람에도 흔들리면서 더 쎈 바람 앞에선 가지런한 모습이다. 이래저래 어지러운 세상 속에 발딛고 살아가는 내 마음자리도 이와 다르지 않길 바래본다.

비 그친 아침이 정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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