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19th
JUNG JEONG -lM Solo Exhibition


"달빛사랑" open studio


2016. 6. 20(월) ~ 7. 20(수)
정정임 아트스튜디오
광주광역시 서구 회산길 22-11


"대지에 뿌리를 두고 서있는 나무의 모습은 인간들의 형상과 너무도 비슷하다. 비바람과 달빛 속에서 고통과 자유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는 그 모습에서 인간 즉, 나의 모습과 일치점을 찾아 생명을 그려내고자 한다.


점들은 쉴 새 없이 흐르는 대열을 따라 묵묵히 일련의 순환과정을 실현하려는 의지이며, 무한한 공간에서 세포의 움직임이고, 나의 시간의 기록이다." - 작업노트 中에서


*각刻, 벼른 날로 스스로를 깎아 덜어내는 일이다. 덜어내어 여백을 만들고 만들어진 여백을 통해 숨을 쉰다. 그 숨으로 인해 비로소 꽃을 피울 수 있다.


각刻은 닫힌 몸과 마음을 열어 자연의 숨이 내 안으로 들어오도록 길을 내는 일이기도 하다. 어찌 수고로움과 고통이 따르지 않겠는가. 나무가 새순을 내고 꽂을 피우는 그것과 다르지 않다.


땅의 달이 나무의 꽃으로 걸리고. 하늘의 꽃이 연못에 달로 앉아 눈맞춤한다. 각刻으로 인해 숨 쉬는 틈이 생겨 교감한 결과다.


*은은한 배꽃 향기와 달빛으로 가득한 "달빛사랑" open studio에 조각 이기원, 도예 이경희의 작품이 함께 빛난다. 누구든 들러서 그 맛과 멋을 함께 누려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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