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목'이라고도 하는 멀구슬나무는 낙엽이 지는 큰키나무로 주로 전남 지역에 해안가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대가 자라나 수많은 연보랏빛의 작은 꽃이 원뿌리 꼴로 뭉쳐서 피어난다. 열매는 넓은 타원형이고 9월에 황색으로 익으며 겨울에도 달려 있다
멀구슬나무는 즙을 내어 농사용 살충제로, 열매는 약과 염주로, 목재는 간단한 기구를 만들었으며, 다산 정약용선생의 시에도 등장할 만큼 남부지방에서는 흔히 심어 가꾸며 선조들의 생활과 함께한 나무이다.
고창 교촌리 멀구슬나무는 전북 고창군 고창읍 교촌리에 있는 멀구슬나무이다.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503호로 지정되어 있다.
키도 크고 꽃도 부지기수로 달리며 향기까지 넘쳐 그 존재가 금방 드러나는데 다소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경계'라는 꽃말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