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향한다.
사람들의 마음이야 바닷바람을 막고자 나무를 심었다지만 그 나무는 바다 그 너머를 향해 꿈을 꾼다.

수 백년 들고나는 바닷물이 전해주는 그 너머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나무는 늘 그 바닷물과 함께 오대양을 넘나들었다. 

발이 묶였다고 꿈마져 묶인 것은 아니다. 뿌리를 내리며 시작된 나무의 꿈은 여전히 몽글몽글 피어난다.

그대를 향한 내 꿈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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