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나무'
간절하면 이뤄진다. 꽃을 만나는 과정에서 확신하게 된다. 먼저 본 이들의 은근한 자랑에 마음깊이 담아두었나 보다. 늘 가던 곳을 벗어나 발이 이끄는 곳으로 가면 이렇듯 만나게 된다. 꽃이 불러서 허락한 눈맞춤이다.


'박쥐나무'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 숲에서 자라는 낙엽지는 작은키나무다. 흔하게 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만나기 쉽지 않다.


박쥐나무는 잎 모양도 특이하지만 꽃이 피면 나무에서 피는 꽃이라 하기 힘들 만큼 귀엽고 앙증맞기도 하지만 귀티도 흐른다. 색감 또한 선명하여 눈을 사로잡는다.


넓은 잎이 다섯개의 갈래가 있어서 박쥐의 펼친 날개처럼 보인다고 해서 박쥐나무라고 한다.


연유는 딱히 연상되지 않지만 보고 싶은 것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담겼을 것이다. '부귀'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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