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풀'
초록이 짙어지는 들판에 유독 돋보이는 보라색 꽃이 무더기로 피었다. 꽃 하나 따서 입에 넣고 빨면 달콤한 꿀이 군침을 돌게 하던 꿀풀이다. 꽃 중에서 '꿀'자가 들어간 꽃은 꿀풀 뿐이란다.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바른 곳에서 뭉쳐서 핀다. 꽃은 붉은색을 띤 보라색으로 줄기 위에 꽃이 층층이 모여 달리며 앞으로 나온 꽃잎은 입술 같은 모양이다. 요즘 하얀색의 꿀풀도 보인다.


한 여름 무더워지면 꽃은 떨어지며 시들게 된다고 하여 '하고초'라고도 부른다. 그 외에도 꿀방망이, 가지래기꽃, 가지골나물, 제비풀, 석구, 양호초가 다른 이름이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전초는 약용한다. 꽃, 줄기 전체를 채취해 효소로 담아 사용하기도 한다.


어린시절 꿀을 빨아 먹었던 사람들의 마음이 담겼을까 '추억'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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