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공'
-배일동, 세종서적


'힘 그리고 혼"
그의 소리를 듣고 그를 생각하면 결의에 찬 모습과 함께 언제나 떠오르는 단어다. 힘있는 소리가 담고 있는 소리의 혼을 만난다.


'독공' 소리꾼이 스승에게 배운 소리를 가다듬고 더 나아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깊은 산속에서 홀로 공부하는 것은 말한다. 하지만, 그것이 단순히 물리적 공간만을 일컫는다는 것이 아님을 안다. 판소리의 세계에서, 일상 생활에서, 세계 각지를 누비며 소리판을 벌이는 그 모든 과정이 그에게는 독공의 다른 모습일 것이다.


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려는 소리꾼 배일동 그의 소리의 근간을 이루는 이론 정립의 산물이 이 책으로 발간된 것이리라.


그의 소리를 보고 만지듯 책장을 펼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