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가둔다.
생명을 품고 있는 대지 위에 물을 담아 또다른 생명을 꿈꾼다. 본격적인 한해 농사 시작임을 알리는 못자리에 물을 가뒀다.
소금쟁이, 물방개 물 위 아래를 활개치는 때가 된 것이다.
대지에 비 스미듯 봄은 그렇게 가슴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