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동백나무"
꼭 한번은 보고 싶었다. 때죽나무 꽃필때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나무다. 쪽동백 피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열병을 앓듯 가슴앓이를 한다. 이곳엔 없는줄로만 여기고 먼 곳에서 전해지는 소식에 목맨다는 것을 쪽동백 너도 아는 것이리라. 꽃을 보고 잎도 보고 수피까지 만져본다. 나무를 만나는 나의 방식이다. 드디어 첫 눈맞춤 했다.


한국·일본 원산이며 산지의 계곡에서 주로 자라는 잎지는 큰키나무로 줄기가 하나 또는 몇 개씩 올라오며 가지가 옆으로 많이 벌어져 위가 둥글어진다.


꽃은 5~6월에 새로 나는 햇가지에 흰색으로 핀다. 같은 길이로 어긋나게 갈라진 꽃대가 나와 가지 끝에서 모여 핀다. 꽃모양이 비슷한 때죽나무보다 잎이 크고 꽃차례가 길며 꽃이 많이 달린다.


쪽동백나무라는 가지가 쪽쪽 벗겨지고 동백기름처럼 쓴다고 붙여진 이름이며 지방에 따라 정나무, 산아즈까리나무, 개동백나무, 왕때죽나무라고도 한다.


꽃도 곱고 이쁘며 향기까지 좋지만 애써 자신을 드러내지 않음에 '겸손'이라는 꽃말을 붙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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