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갓나물'
몇해 동안 잎만봤지 꽃피는 것을 보지못했다. 늘 궁금함만 가지고 살피던 중 이렇게 꽃핀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 그지없다. 조화를 이룬 모습에서 인간이 창작한 그 모든 것의 원형은 자연에 있음을 다시금 확인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가 땅 속에서 뻗어 나가며 증식한다. 잎의 생김새는 길쭉한 타원 또는 넓은 피침 모양으로 양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모양이 비슷한 식물로 '우산나물'이 있는데 우산나물은 식용이지만 삿갓나물은 독성이 많기 때문에 식용을 해서는 안 된다. 구별법은 우산나물의 잎 끝은 'V자 모양'으로 갈라져 있지만, 삿갓나물은 원잎에서 갈라질 뿐 1개의 잎은 길게 나와 있다는 것이다.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독성을 지닌 것이 나물이라는 이름을 얻어 걱정스런 마음일까? '근심'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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