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밥'
특이한 생김새 만큼이나 흥미로운 이름을 가졌다. 열매가 익으면 꿩이나 새의 먹이가 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란다. 누군가 꿩이 먹는걸 봤으니 그렇게 불렀을텐데 독특한 것만은 확실하다.


전국 각지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덩이 모양의 땅속줄기에서 뭉쳐나고 잎은 흰색 털이 빽빽이 난다.


꽃은 4∼5월에 줄기 끝에 끝이 뾰족하고 붉은 빛을 띤 갈색이며 가장자리가 흰색인 작은 꽃들이 뭉쳐 핀다. 꽃밥은 긴 타원 모양이고 노란 색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이며 검은 빛을 띠는 짙은 갈색이다.


꿩이 먹으나 먹지 않으나 꿩의밥은 꿩의밥이다. '무심함'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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