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고 더하다'

돌을 쌓은 축대 위에 흙을 이겨 올리고 나무를 얹었다. 사방을 두르고 겨우 틈하나 냈다. 숨구멍이다. 지붕까지 이었으니 어엿한 공간이 되었다. 나머지는 벼랑이다.


그대와 내가 사는 사람 세상도 별반 다르지 않다. 스스로도 알지 못하면서 남들만 모른다고 모두가 아우성이다.


여전히 구름을 이기지 못하여 지친 해가 버거운 시간의 강을 건너고 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6-04-20 14:1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