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너무 많아'
사카이 준코 저, 김수희 역, 마음산책

'나에게는 아직 300권의 책이 있다'

옮긴이의 말이다. 책에 둘러싸여 흐믓해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나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해보곤 한다.

책을 손에서 놓치않는 나를보고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하는 질문이 "어떤책이 좋아요?"나 "좋은책 한권 골라주세요"라는 말이다. 이처럼 남감한 질문도 없다. 뭘 알아야 추천할 수 있는데도 망설이면 그것도 모르냐고 타박이다.

책만큼 취사선택에서 까다로운 것도 없을 것이다. 가치관, 관심사, 독서이력, 연령대, 성별ᆢ등 셀수도 없는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선택하는 책이기에 인류의 역사와 함께 여전히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이 책이다.

책을 읽지 않는다고 개탄들하지만 수없이 쏟아지는 책들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선택하고 읽어야할지 모르는 답답함이 있다. 

그런 혼란을 줄여줄 독서일기 '책이 너무 많아'는 출판대국 일본의 다양한 책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다. 일본의 출판 정보를 바탕으로 저자 사이코 준코의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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