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바람꽃'
첫대면이어서 부끄러웠다고 핑개대고 싶다. 활짝핀 네 모습 보지 못한 아쉬움을 그렇게 달래본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어딘가? 널 볼 수 있음이 올해 봄의 행복 중 하나였다.
이른봄 대세는 바람꽃이다. 화사하기 그지없는 변산바람꽃으로 시작하여 여기저기 피는 바람꽃따라 봄은 자꾸 위로 올라간다.
우리나라 각처의 숲 속 나무아래에서 주로 자라며 양지와 반그늘에서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이른봄에 피는 꽃은 흰색으로 꽃줄기 위에 한 송이가 달린다. 꽃에는 꽃잎이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는 약용으로도 쓰인다.
꿩의바람꽃이라는 이름은 꽃줄기가 길고 가늘게 올라와 마치 꿩의다리와 닮았다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덧없는 사랑', '금지된 사랑', '사랑의 괴로움'이라는 꽃말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