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꽃'
바야흐로 봄볕의 때다. 생명의 원천이자 성장의 힘이다. 그 봄볕을 대변하는 듯 양지바른 곳에 터를 잡고 노랗게 빛난다. 봄의 빛이다.
우리나라 곳곳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주로 양지바른 산지나 초원, 때로는 높은 산에서도 자란다.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고 잎과 함께 전체에 털이 있다.
꽃은 3∼6월에 줄기 끝에서 노란 색으로 피고 꽃잎은 5장이며 10개 정도가 달린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쓴다.
세잎양지꽃, 섬양지꽃, 좀양지꽃, 민눈양지꽃, 돌양지꽃, 나도양지꽃. 제주양지꽃 등이 다양한 종류가 있다.
봄 햇볕의 다정함같이 '사랑스러운'이라는 꽃말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