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달이다새벽 선잠깬 것은 네 빛이 내게와 닿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달이 다하지 못한 마음이 남아서일까 하늘에 걸려버렸다. 이미 반은 내어주었고 남은 반마져도 더 주지 못한 안타까움인 게다.
달 그림자가 기울어지는 것도 사람의 마음이 투영되 닿고자 하는 마음의 무게로 인한 것이리라.
높다란 가지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까치는 달을 향한 그 마음을 알았나 보다. 까치는 달따라 떠났고 보금자리는 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