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눈처럼..'
그대 안에 무엇이 담겼는지 알 수 있다면 좋겠다.
긴 시간을 애써서 준비한 것이다. 껍질이 열리기 전부터 노오란 별이 반짝이며 피어날 것이라는 짐작은 빗나가지 않는다. 하여 저절로 드러나 네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있다.
지켜보며 마음으로 함께한 수고로움의 시간이 겹으로 쌓여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눈과 서리의 찬바람은 자신이 가진 온기를 고스란히 네 안에 불어넣고 스스로는 추운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네 안의 가득찬 온기는 그 간절한 소망을 담았기에 그리도 따뜻하고 밝은 빛을 발하는 것이리라.
나도 그대 안에 생강나무 꽃눈 속 노오란 별처럼 무엇이 담겼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길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