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지키는 다른방법..'
소나무를 이렇게 만든 눈은 사라지고 없지만 한 생명을 앗아간 흔적은 처참하다. 어쩌면 무리하게 키만 키워서 불행을 자초한 것은 아닌가도 생각해 본다.
극에 달하면 결국 터지고 만다. 하여, 세상 모든 허물을 품는 바다도 뒤집어지는 이유다. 다 스스로를 지키는 다른 방법이다.
한계에 이르도록 자신을 몰고가는 그 무엇은 없는지..눈을 담은 바람이 심술을 부리는 숲에 들어서서 가슴에 구멍난 너와 함께 오랫동안 나를 보았다.
봄의 문턱에 선 그대는 무탈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