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닥나무'
어떻게 이리도 따뜻한 색을 품고 있을까? 노오란 색이 마치 병아리를 품은 그 봄볕을 닮았다. 봄의 기운을 물씬 풍기며 사람 가까이 산다.


낙엽이 지는 키작은 나무다. 중국이 원산지로 주로 따뜻한 곳에서 자라며, 한국에서는 제주도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꽃은 황색으로 잎이 나기 전인 이른 봄에 잎겨드랑이로부터 아래로 향하여 공 모양을 이루면서 달린다. 열매는 달걀 모양이며 7월에 익는다. 종자는 검은 색이다.


삼지닥나무라는 이름은 가지가 세 갈래로 나뉜다는 뜻에서 유래된 것이다. 나무 껍질은 종이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한다.


귀한 종이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어서 그런가 '당신에게 부를 드려요' 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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