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
앙증맞고 귀여우며 화려하다.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마음만 키웠다. 마음 부지런한 사람들만 볼 수 있는 거라며 위안 삼기도 했다. 그러다 기어이 길을 나서고야 말았다. 순전히 널 만나기 위해서ᆢ.


한국이 원산지로 분포지역은 변산반도, 마이산,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이고 자생지는 변산반도, 마이산,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등지다. 그외 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습기많은 지역에서 잘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한국 특산종으로, 전북대학교 교수 선병윤이 변산반도에서 채집해 한국 특산종으로 발표하였기 때문에, 학명도 발견지인 변산과 그의 이름이 그대로 채택되었다.


꽃은 2월에서 3월 사이에 꽃망울을 터뜨리기 때문에 쉽게 보기 어렵다.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5장이 꽃잎과 수술을 떠받들 듯 받치고 있다.


겨울과 봄 사이 숨어서 피기에 좀처럼 만나기 어려워서일까? '비밀스러운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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