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망졸망'
꼭 닮았다. 살아온 굴곡마다 흔적들이 올망졸망 박힌 내 삶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나마 사는게 일이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비슷하다는 것으로 위안 삼는다.


바위에 의지해 하늘이 주는 선물 같은 비를 기다리거나 나무잎사귀에 고인 이슬로 삶을 이어온 이끼다. 물이 생명의 원천이겠지만 햇살이 없으면 그것도 소용없는 일이다. 겨울 짧은 햇살에 올망졸망 마음껏 기지개를 켠의 모습이 꽃으로 빛난다.


사람의 삶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늘 꽂으로 피어 매 순간이 이 생에는 다시못올 화양연화이지만 그것을 외면하거나 모르고 산다. 알 수 없는 내일을 담보로 오늘을 허투루 살지 않아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대, 그 빛나고 소중한 오늘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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