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끼'
허리를 숙이고 마음을 열어야 보인다. 햐얗게 솟은 모양이 눈을 사로잡았다. 네 이름을 찾느라 애를 쓴 보람이 있다. 보면 볼수록 이쁘다. 올망졸망 그 모습 그대로 애쓰지 않아도 보이는 모습에서 내가 살아온 삶의 모습을 보는듯하다.


잎과 줄기는 짙은 녹색이고, 뿌리는 가늘고 흰색이며 솔잎모양이다. 줄기가 곧고 잎이 뻣뻣한 땅 이끼다. 대체로 나무가 우거진 지역에서 다발을 이루며 자란다. 긴 자루가 홀씨주머니를 지지한다. 암그루는 긴 대롱 끝에 포자낭이 달려있고 수그루는 줄기에 잎만 달려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솔이끼속은 6 가지로 솔이끼를 비롯하여 큰솔이끼, 들솔이끼, 산솔이끼, 침솔이끼, 고산솔이끼 가 있습니다. 나에게 아직 이들을 구분할 재주가 없다.


'모성애', '포근함'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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